USC - 난 왜 여기 왔는가 간호사되기

한마디로, 
제일 싸고, 빨리 끝낼 수 있어서. 
다른 이유 없음. 

호주 간호대는 보통 3년 코스인데, 
학사 학위가 있는 사람은 2년에 끝낼 수 있는 코스가 몇 개 학교에 개설 되 있다. 
이 코스를 Graduate Entry, 줄여서 GE라고 한다. 

원래 전공이 생물학, 화학 등 간호와 관련이 있었다거나, 
한두달 정도 pre- course를 듣고 시험에 합격해야지 본 코스로 갈 수 있다거나 
(불합격하면 3년 코스로 자동 직행이라 함 -_-;;) 하는 등 제한 조건을 거는 편인데 
이런 조건 없이 아이엘츠 점수랑 첫학기 학비만 내면 받아주는 곳이
작년 (2011년) 기준으로 USC, QUT 그리고 플린더스 3곳 정도가 있었다. 

그 중에서 학비가 제일 싼 곳이 USC. 
마침 외곽 지역이라 영주권 신청시 가산점도 붙는다 해서
큰 망설임 없이 선택. 

7월 개강인지라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 아이엘츠 점수 (오버롤 7.0) 가 나왔을때
반년 남짓 시간이 붕 떠버린 셈이 되서
2월에도 개강하는 QUT에 잠깐 맘이 쏠리기도 했으나
2년 전체로 봤을때 만불에 육박하는 학비 차이에다가
결정적으로 일단 QUT에도 지원은 했지만 블루카드 신청 시기가 지나갔다는 이유로
제멋대로 지원비 (65불)만 삼키고 7월 오퍼를 보냈더란다. 
-_-

에이전시에 컴플레인을 걸어서 지원비 65불은 결국 에이전시 실장님;의 개인 돈으로 환불 받아내고
붕 떠버린 반년동안은 대만에서 띵까띵까 놀면서 맛난거 먹으러 다니면서
당분간은 들여다 볼 일이 없을 중국어를 차분히 복기하는 시간도 가지고
막판에는 여기다도 썼듯이 태어나서 겪어본 적 없는 태풍과 홍수로  비가 말그대로 쏟아져 내리는 보름을 보냈다. 
비가 그치는건 커녕 "조금만 내려도" 감사했던 보름, 잊을 수 없을거야...

말이 조금 샜지만
여튼 처음에 쓴대로 내가 이 거지같은 동네 (인 이유는 나중에 천천히...안그래도 여기가 왜 거지같은 가에 대해선 
쓸 말이 매우 정말 진짜로 리얼리 맘속에 켜켜히 쌓여있다. 기다리시라..) 에 이런 학교에 
한 학기에 천만원 가까이 내가면서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 "제일 싸니까". 

QUT등 호주 다른 학교 1학기 등록금이 만불을 훌쩍 넘어가는 이 시점에
첫 학기 8,500불, 두번째 학기부터 9,500불이라 2년 전체로 38,000불 남짓한 이 학교 간호 GE코스는 
한국에서 간호랑 전혀 상관 없는 전공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가장 싸고 빠르게 -_-호주 간호 라이센스를
따게 해주는 과정이라 하겠다. 

아, 물론 영주권/시민권이 없는 인터네셔널 (이라고 쓰고 호구 고갱님..줄여서 호갱님 이라고 읽음-_-) 기준이다. 
영주권이 있음 학비는 1/4 이하로 내려가고..재정 보조도 신청 할 수 있다 들었다. 으휴. 

3년 코스는 학기당 학비는 조금 쌀 지언정 3년동안 내야 하는 전체 학비로 보면 물론 돈이 더 나갈 뿐더러
멀쩡히 2년만에 끝낼 수 있는 걸 3년동안 돈 더 들여가면서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학사가 있다는 전제하에서..고등학교만 졸업했거나 대학 중퇴인 경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 

뭐 3년 코스는 더 찬찬히 알차게 배울 수 있지 않느냐..하는 얘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학교 입학 전부터 그런 입장에 회의적이었던 나, 1학기 종료 시점인 지금에 와서는 뭘 모르는 순진한 생각-_-이라고 할란다.
결론만 말하자면, 호주 학교에 기대하지 마라. The more you expect, the more disappointed you will be. Expect less to be more realistic. 

그럼 이 꼭지는 여기까지. 






호주 간호사 되기 - 왜 여기에 쓰는가 간호사되기

앞으로 여기다 내가 알고 경험한 것들은 가감없이 쓰려고 한다. 
How to become Australian nurse without any previous nursing background?

관심있는 자들은 모두 알만한 다음의 모 카페. 
거기다가도 짬날 때마다 열심히 써왔는데,  눈팅하는 사람들이 99프로인지라
조회수는 200 300 넘어가는데 덧글만 간간히 달리고 어쩌다 올라오는 글은 거의 질문 글들 
(그것도 검색만 좀 하면 답이 나오는 기본적인 수준이 반 이상 -_-) 

그리하여 뭐 나혼자 떠드는거 같고...
내가 알고 있는 걸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쓰는 건데
공유를 "당하기만" 하지, 내가 공감하거나 참고가 될 만한 글은 근 1년간 거의 볼 수 없음에 한숨이 푹. 
3-4년전만해도 학교 코스나 취업에 대해 나름 상세하게 쓴 글이 올라오곤 했었던거 같은데 말이지. 
2010년부터 호주 간호사 보드 등록할때 아엘츠 이치 7.0이 의무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수수수 떨어져 나갔고
호주 취업 상황도 좋지 않아져서 그런지 예전보다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게다가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룬 자-_-들이야 굳이 자기 시간들여 카페에 글 쓸 필요가 없겠지...만, 
잠깐 여행을 가든, 가볍게는 새로운 취미나 외국어 크게는 취업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선 인터넷 "후기" 부터 수백개씩 찾아서 우걱우걱 읽고 보는 나이기에, 
카페에 몇년치 글들을 다 읽고 나니...더 이상 먹을게 없다?!!!
그나마 이미 몇 번씩 읽은 것들도..몇 년전 상황아래 쓰여진 글들이 대부분인지라
지금 시점에서 뭘 어떻게 해야 졸업이나 취업에 대비할 수 있을지 살짝 막막한게 사실. 

목마른 자가 우물파는건 맞지만서도 요즘 올라오는 글들은 
궁금한 것 투성이인 사람들이 정보가 아쉬워 올리는 질문이 대부분. 
위에다가도 썼지만 카페글 좀만 읽어보면 눈치챌 수 있는 글들이 반 이상. 
이민성 홈페이지만 좀 뒤져봐도 바로 답이 나오는 질문이 수두룩. 

제일 신경이 거스르는 건
메일로 본인이 궁금해 하는 "정보"만 쏙쏙 물어보는 자들 -_-
궁금한건 언제든 물어보라고 개인 메일 주소도 몇 번씩 공개했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납득할 수 있는 태도를 보여야 나도 기꺼이 즐겁게 답장하지.  
솔직히 "정보" 라는 표현...딥따 맘에 안든다. 
어차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고 되도록이면 즐겁게 살고 싶어서 여기까지 오는 건데
이왕이면 서로서로 나누면서 살면 안되낭? 
자기 궁금한 것만 어떻게든 채워지면 끝. 이라는 자세...그런 자세로 잘 될 수 있을까? 풋. 

말이 길어졌다. 
여기까지만 써도..공감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얜 왜케 매사 부정적이고 불평 불만이야 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어느쪽이든 여긴 내 공간이니까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쓸 거다. 
뭔가 건져갈 사람은 건져가고
아닌 사람은..그냥 가셈. 욕은 하지 말고-_- 

반론이나 질문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예의없는 악플 따위 바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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